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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여호수아 1:16-18

    제목: 실패를 거울 삼아 앞으로 나아가십시오

    찬송가: 347장 (허락하신 새 땅에)

     

    16 그들이 여호수아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당신이 우리에게 명령하신 것은 우리가 다 행할 것이요 당신이 우리를 보내시는 곳에는 우리가 가리이다
    17 우리는 범사에 모세에게 순종한 것 같이 당신에게 순종하려니와 오직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모세와 함께 계시던 것 같이 당신과 함께 계시기를 원하나이다
    18 누구든지 당신의 명령을 거역하며 당신의 말씀을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는 죽임을 당하리니 오직 강하고 담대하소서

     

    서론

     

     

    저는 야고보서 강해를 마치고 여호수아를 본문으로 강해 설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호수아와 야고보서는 거리상으로 매우 멀리 떨어진 책입니다. 여호수아는 구약성경 초반부에, 야고보서는 신약의 말미에 위치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책의 저자가 강조하려는 메시지는 놀랍게 똑같습니다. 야고보는 하나님을 향한 정절을 지키라고 강조합니다. 여호수아 역시도 오직 여호와 하나님 앞에 거룩과 성결로 무장하라고 강조합니다. 마치 야고보가 말한 지침을 따를 때 그리고 따르지 않을 때 주의 백성에게 어떠한 결과가 나타나는지를 여호수아서가 보여주는 듯합니다.

     

    여호수아서는 여호수아를 위시한 이스라엘 백성의 가나안 땅 정복 여정을 서술함으로써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땅을 주시겠다는 약속을 신실하고 능력있게 지키시는 분이심을 보여주는 책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가나안 땅을 그들의 후손에게 주시겠다 약속하신 때는 여호수아가 가나안 땅을 정복하기 무려 680여 년 전입니다. 우리는 몇 주 전에 했던 약속도 가물가물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생생하게 그 약속을 기억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계획하신 시간과 방법대로 약속을 반드시 이루십니다. 그러니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주신 약속이 있다면 그것을 마치 이루어진 것으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사람은 눈에 보이는 대로 귀에 들리는 대로 손에 잡히는 대로 믿는 존재입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이러저러한 복을 주시겠다고 약속을 하셨는데 내 눈에 펼쳐지는 상황이나 환경, 나의 건강과 능력은 절대로 그것이 이루어질 수 없다고 말합니다. 기도할 때는 주여, 내가 믿습니다!’라고 말하지만 눈을 뜨면 그렇게 될 리가 없지하며 체념합니다.

     

    분명 하나님은 가나안 땅을 우리에게 주신다고 약속하셨지라고 믿습니다. 그러나 고집불통에 얼마든지 지도자에게 반역하고 돌을 던질 수 있는 목이 곧은 이스라엘 백성을 데리고, 모세가 완수하지 못한 가나안 정복을 이룰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의심이 여호수아에게도 있었을 것입니다.

     

    하나님도 여호수아가 고민하고 염려하고 있음을 잘 아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친히 그를 격려하십니다. 그 격려의 내용이 무엇입니까? 15절 말씀입니다.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니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

     

    자녀에게 가장 큰 위안은 부모가 함께 있어 주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자녀인 성도에게 최고의 위안은 바로 주님의 함께 하심입니다. 모세가 이스라엘의 위대한 지도자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하셨기 때문입니다. 모세와 함께하신 그 하나님이 지금 여호수아에게 함께 할 것이며 절대로 떠나거나 버리지 않겠다고 약속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와 함께 하신다면 여호수아도 모세만큼 위대한 지도자가 될 것입니다. 실제로 여호수아서는 그의 지도력과 권위가 백성에게 모세에 필적하도록 하나님께서 세워주시는 과정이 세세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우리의 능력, 지혜, 건강, 환경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능력과 지혜로 맡기신 사명을 반드시 이루게 하십니다. 그러니 연약한 내 모습을 바라보고 좌절하기를 멈추고 전능하신 하나님을 바라보시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문제 해결의 열쇠입니다.

     

     

     

    본론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겠다는 약속의 말씀을 들은 여호수아는 곧바로 요단강을 건널 준비를 합니다. 온 백성에게 짐을 싸 요단강을 건널 준비를 하라 명령합니다. 모세가 열두 명의 정탐꾼을 보낸 지 40년 만에 다시 가나안 땅으로 넘어가라는 명령이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여호수아의 리더십이 아직 검증되지도 않았습니다.

    '모세도 하지 못했던 이 일을 과연 여호수아가 할 수 있을 것인가?'

    백성들이 반발할 만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오늘 본문을 보면 백성의 반응은 그와 정반대입니다. 16절 말씀입니다.

    당신이 우리에게 명령하신 것은 우리가 다 행할 것이요 당신이 우리를 보내시는 곳에는 우리가 가리이다

     

    이게 왠일입니까? 모세를 그렇게 애먹이던 이스라엘 백성이 이제 막 지도자가 된 여호수아의 명령을 모두 행할 것이라고 답하고 있습니다. 17절을 보십시오.

    우리는 범사에 모세에게 순종한 것 같이 당신에게 순종하려니와 오직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모세와 함께 계시던 것 같이 당신과 함께 계시기를 원하나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호수아에게 전쟁에서 승리하기를 기원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기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도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전쟁의 승패는 인간의 군사력에 있지 않고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에 달려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너무도 놀라운 고백이 아닙니까? 40년 전의 이스라엘과 40년 후의 이스라엘은 이렇게 달라져 있었습니다.

    그 광야에서 그들은 무엇을 경험했기에 이런 변화가 나타났을까요?

     

    18절 말씀입니다.

    누구든지 당신의 명령을 거역하며 당신의 말씀을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는 죽임을 당하리니 오직 강하고 담대하소서

     

    우리 눈에 띄지 않지만 이 구절에 힌트가 있습니다. 18절에 거역하다라고 번역된 히브리어 단어는 과거 가데스 바네아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모세에게 반역했을 때의 모습을 묘사한 단어입니다.

     

    가데스 바네아에서 무슨 일이 있었습니까? 가나안 땅 입성을 앞두고 열두 명의 정탐꾼을 보냈을 때 10명의 부정적인 보고를 듣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려는 모세를 원망하고 그를 돌로 쳐 죽이려 했습니다. 그들은 모세를 거역했지만 사실상 모세를 통해 명령을 내린 하나님을 거역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을 거역한 죄의 결과 출애굽 1세대 모두는 광야에서 생을 마감했습니다. 광야에서 태어난 그들의 자손은 40년 동안 반역의 결과를 목격해왔습니다. 자신의 부모가 광야에서 생을 마감할 때, 자신의 친구의 부모가 광야에서 생을 마감할 때 그들은 반역의 결과를 떠올렸습니다. 하나님을 거역하고 불순종한 대가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를 그들은 40년 동안 체험했습니다.

     

    이제 그토록 바라왔던 가나안 땅 입성 명령이 마침내 떨어졌습니다. 그들은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때와 같은 실수와 실패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

    그래서 그들이 먼저 여호수아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누구든지 당신의 명령을 거역하며 당신의 말씀을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는 죽임을 당하리니

     

    거역과 불순종의 뿌리를 잘라버리겠다고 그들이 먼저 여호수아에게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40년이란 연단의 시간을 거치며 이스라엘은 바뀌었습니다. 과거 아비 세대의 실수와 실패를 반면교사 삼아 자신들은 절대 같은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로 작정했습니다. 40년의 광야 생활은 그들에겐 은혜의 시간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결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모두에겐 하나님을 향한 거역과 불순종으로 인한 실패와 고난의 흔적이 있습니다. 사실, 그것이 아니고서는 하나님에 대한 경외감을 마음 깊이 가지기가 어려운 것이 연약하고 죄 많은 인간의 한계일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사랑과 은혜의 하나님이신 이유는 실패를 통해 진심으로 깨닫고 뉘우치게 하시며 다시금 기회를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똑같은 실수, 똑같은 실패를 저질러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의 기회는 언제든지 찾아올 수 있는 동시에 언제나 찾아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다른 때의 반역은 용서받고 기회를 얻었으나 가데스 바네아에서의 실패로 출애굽 1세대 모두가 약속의 땅에 입성하지 못했습니다.

     

    사람은 실수할 수 있고, 실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같은 실수와 실패를 반복하는 사람은 어리석은 자입니다. 실수와 실패의 반복이 그 사람이 깨달음과 뉘우침이 없음을 방증합니다. 참된 회개는 자백과 후회로 끝나지 않습니다. 실수와 실패의 반복을 끊는 것입니다. 다시 돌이키는 것입니다. 참된 회개가 우리를 전진하게 합니다. 참된 회개가 지나간 하나님의 은혜를 되돌아오게 합니다.

     

    가네스 바네아에서의 뼈아픈 실패를 기억해 앞으로 나아가는 이스라엘 백성처럼, 과거의 실패를 거울삼아 순종의 길로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우리가 지나온 길에는 반면교사 삼아야 할 실수와 실패들이 있습니다. 그것을 거울삼아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과거의 실패를 거울삼아 앞으로 나아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성취하는 성도님들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

    하나님, 지난 날들 나의 완악함과 연약함으로 저지른 많은 실수와 실패들을 생각합니다. 

    이것을 다시 반복하지 않기를 원합니다.

    실패를 딛고 한 걸음 전진하는 진정한 회개를 하기 원합니다.

    회개를 통해 앞으로 나아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성취하는 우리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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